하다하다 서유리母 등판→눈물바다..''최병길과 이혼 잘했다'' [종합]
입력 : 2024.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서유리가 첫 출연, 특히 모친과 이모도 함께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서유리가 첫 출연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에 따르면 최병길 PD와 결혼 후 대출 독촉을 받았으며, 5년 간 최병길 PD가 자신에게 6억 원 가량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병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라고 반박하는가 하면, "결국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라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서유리는 또 한번의 캡처본을 게재,  원금 11억 4천만원을 포함한 이자, 중도상환수수료, 합계금액 등이 적혀있는 메시지를 올렸으나 이를 삭제, 이후 빚을 모두 청산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어 서유리는 일어나자마자 자궁근종약, 갑산성, 호르몬 약과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어 풀세팅 후  모친과 이모를 만났다. 알고보니 모친은 사별, 이모는 이혼을 했다고 했다. 이모는 “내가 이혼해서 너가 이혼했나 내 마음이 좀 미안했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과거가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까 걱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유리는 “(이혼한지) 3개월됐는데 반년된 것 같다”며 편안한 마음을 보였다. 서유리는 모친에게 “이혼을 더 빨리 했어야 싶어, 엄마도 (이혼하라고) 그랬다”고 하자 모친은 ”(이혼해서) 엄마는 너무 후련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엄마 마음 드는 사람 좀 데려오지 그럼 좋은 사람 골랐을 것”이라 하자 서유리는 “엄마가 아닌 내가 데리고 살지 않나”고 하자 이모도 “그래서 똑바로 데리고 살았나”며 일침해 폭소하게 했다.

  당시 갑작스러웠던 결혼에 묻자 서유리는 “서로 발전할 부부관계가 좋은데 이 사람과는 열심히 같이 살 것 같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서유리는 “연애할 땐 안 그랬다”며 약 4개월간의 짧은 연애를 언급, “좀 짧긴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재차 “이혼 빨리 못한게 아깝다, 계속 참다가 폭발한 것”이라며 “최소한 의리를 지키려 했다”고 했다.

하지만 서유리는 “아픈데 병원 안 온 거에 대해 감정이 상해, 의리지킬 필요 없겠더라”고 했고 모친은 “잘했다”며 “제2의 인생, 더이상 아프지말고 다 잊어버려라”며 조언했다. 이에 모두 “부모의 ‘잘했어’ 한 마디는 모든 것이 담긴 한 마디다”고 했다.

당시 응급실 사건에 대해 서유리는 “간병할 사람이 없어 엄마가 왔다”고 했다. 모친은 “(전 남편이) 병원에 안 왔을 때 더이상 말 안해, 너무 속상했다”며 “내 딸이 너무 불쌍하고 속상했다”며 울컥했다. 모친은 “오히려 (이혼하니) 마음이 편하다, 꽃길만 걸을 것”이라며 딸을 응원했다. 모친은 “네가 잘 헤쳐나간게 고맙다”며 눈물, “네가 좌절할까봐 엄마는 무서웠다”며 모진 세월이 이긴 딸을 대견해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유리는 “엄마의 이런 말 처음들었다”며 뒤늦게 알게된 모친의 진심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그럼서유리는 “사실 마음 정리 다 됐다”며 “이혼식을 한 건 , 인간 서유리가 인생2막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쐈다고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su08185@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