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사실상 3선에 도전한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체육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임기가 끝난다. 체육회 정관에는 회장 등 임원은 4년 임기를 지낸 뒤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거치면 3선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직 이 회장은 3선 도전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만큼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회장 연임 여부과 관련해 "막혀있는 상황이 아니고 심의를 받으면 된다"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회장의 출마를 막고 있어 대립이 예상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0일 체육회에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허용을 심의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해 개선 이행 계획을 오는 18일까지 제출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후속조처를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 회장은 "이미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절차가 시작돼 21일부터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바꾸거나 다음에 제도를 바꿔야 한다. 지금 변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다음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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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체육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임기가 끝난다. 체육회 정관에는 회장 등 임원은 4년 임기를 지낸 뒤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거치면 3선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직 이 회장은 3선 도전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만큼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회장 연임 여부과 관련해 "막혀있는 상황이 아니고 심의를 받으면 된다"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
하지만 이 회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 회장은 "이미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절차가 시작돼 21일부터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바꾸거나 다음에 제도를 바꿔야 한다. 지금 변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다음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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