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가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두산은 31일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4년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는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투수 박치국, 최원준, 포수 김기연, 내야수 강승호, 이유찬 등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물론 10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투수 최준호, 외야수 김동준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두산 관계자는 "4일 턴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건강한 경쟁 구도를 구축하는 것이 마무리 훈련의 목표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올해 4위로 가을야구에 올랐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에 2전 전패를 당하며 최초의 5위팀 업셋 희생양이 됐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을 마친 뒤 1군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타격코치, 퓨처스 팀 이광우 트레이닝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상진 투수코치, 정진호 주루코치와 재계약하지 않으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waw@osen.co.kr
-투수(20명): 권휘, 김도윤, 김명신, 김무빈, 김민규, 김유성, 김정우, 김태완, 김호준, 남호, 박정수, 박지호, 박치국, 윤태호, 이교훈, 이주엽, 조제영, 최원준, 최종인, 최준호
-포수(5명) : 김기연, 류현준, 박민준, 장규빈, 천현재
-내야수(7명) : 강승호, 박준영, 여동건,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 전민재
-외야수(7명) : 강동형, 강현구, 김대한, 김동준, 손율기, 전다민, 홍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