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논란' 23기 정숙 편집 결정..'나솔' 측 ''불편함 없도록 조치'' [공식]
입력 : 202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나는 솔로' 방송 화면
/사진='나는 솔로' 방송 화면
'나는 솔로' 제작진이 과거사 논란이 불거진 23기 정숙의 촬영 분량을 편집할 전망이다.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진은 31일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이 모두 진행된 만큼, 이야기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정숙의 촬영분을 편집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해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3기 정숙은 지난 30일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절도 전과 의혹에 휘말렸다. 23기 정숙은 이날 '나는 솔로'에 출연해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내 리즈 시절이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정숙이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미스코리아 출신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과 각각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박모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특히 '나는 솔로'에서 23기 정숙이 공개한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과, 박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 쓰인 자료사진이 동일해 의혹에 불을 지폈다.

박씨는 2019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23기 정숙 또한 개인 SNS 계정에서 자신을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소개했다.

23기 정숙의 과거사 논란으로 '나는 솔로' 측은 31일 재방송 편성을 제외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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