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성매매, 성추행 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OSEN에 최민환의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환 일정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율희의 집'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추행 등을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최민환은 시부모가 보는 앞에서 율희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가 하면, 가슴쪽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뿐만아니라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는 유흥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과 통화를 하며 "아가씨 없냐"며 성매매 용어를 사용하는 최민환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를 통해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더해 29일에는 최민환을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추가로 접수돼 내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강남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여성청소년과 수사 3팀에 배정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조만간 최민환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최민환은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뒤 방송 및 FT아일랜드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가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하차했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남' 측은 최민환이 출연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최민환을 비롯한 FT아일랜드 멤버가 게스트로 나왔던 '더 시즌즈' 회차에 대해서는 최민환 분량 삭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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