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창정의 음악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임창정은 요즘 다재다능한 스타에게 붙여지는 '올라운더', '육각형 아티스트'의 원조. 천부적인 끼와 재능으로 가수, 배우, 예능을 두루 섭렵하며 대체 불가한 '멀티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내년은 임창정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의미가 깊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도 오랜 시간 '가수 임창정'으로서 롱런할 수 있었던 그의 30년 음악 인생을 되짚어 봤다.
▲ 임창정표 '믿고 듣는' 발라드
1990년 배우로 데뷔한 임창정은 1995년 '이미 나에게로'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임창정은 '그때 또 다시 (Again)', 'Love Affair(러브 어페어)', '나의 연인 (我戀)', '날 닮은 너', '슬픈 혼잣말', '소주 한 잔', '오랜만이야', '흔한 노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발매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임창정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발라드들은 30년간 많은 음악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졌다.
▲ 작사·작곡에도 능한 싱어송라이터
임창정은 데뷔 타이틀곡 '이미 나에게로'를 시작으로 매 앨범에 자작곡을 꾸준히 수록했다. 또 자신의 대표 명곡 '날 닮은 너', '슬픈 혼잣말', '소주 한 잔' 등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 있는 가사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의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펼쳤다. 특히 미니 1집 '또 다시 사랑',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통해서는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 공연형 가수로도 현재진행형
임창정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총 59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특히 전국투어는 2014년, 2015-16년, 2018-19년, 2022-23년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정통 라이브 가수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30년간 무려 17장의 정규앨범과 3장의 미니앨범, 2장의 싱글을 발매한 임창정은 올해 12월 정규 18집 발매 소식을 전했다. 본격적인 음악 활동과 더불어 이번에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가수 데뷔 30주년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임창정의 정규 18집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는 1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