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끈 셰프 트리플스타(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에 공금 유용 혐의라는 위기에 처했다. 다만 그가 운영중인 레스토랑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트리플스타(강승원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트리드는 SNS와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12월 예약을 진행했다. 매달 1일, 다음 달 예약을 받는 시스템인데 트리플스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예약 오픈 1분 만에 트리드의 12월 예약은 마감됐다.
트리플스타 논란 이후인 11월에도 취소 인원 없이 풀부킹이 유지됐던 바다. 이에 12월 예약 현황은 어떨지 궁금증이 쏠렸는데 다행히(?) 트리플스타의 논란과 별개로 손님들은 그의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오는 13일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트리플스타는 심사위원 안성재와 함께 일한 실력파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세 곳에서 일했던 경력을 내세웠다. 경연 내내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고, 팀전에서는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있게 리더십을 발휘했다. 훈훈한 비주얼은 보너스. 숱한 화제 속 결승 직전에 탈락하면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그랬던 트리플스타는 전 부인 A씨와 전 여자친구 B씨의 과거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상황. A씨는 트리플스타가 르 꼬르동 블루 유학생이던 2014년부터 교제해 2022년 5월 결혼했던 사이다.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A씨와의 인터뷰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트리플스타의 양다리 및 미슐랭 취업 로비, 협박 의혹 등을 보도했다.
트리플스타는 거듭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혐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트리플스타의 형법 제356조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을 알린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트리플스타는 자신의 SNS의 댓글 기능을 닫았고, 운영 중인 식당에서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일에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미식 행사에 참여 예정이었는데 이를 반대하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트리플스타는 입을 꾹 닫은 상태다. 이번 논란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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