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끝판왕' 맨체스터 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결국 1위 자리도 내줬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직전 카라바오컵(리그컵) 토트넘전에서 졌던 것까지 포함하면 2연패 늪에 빠졌다. 맨시티로선 보기 드문 부진이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이 맨시티가 주춤한 틈을 노려 선두(8승1무1패·승점 25)로 올라섰다. 같은 날 리버풀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리그 8위 본머스는 4승3무3패(승점 15)를 올리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본머스는 맨시티에 11개월 만의 EPL 패배를 안겼다. 맨시티도 3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고 놀라워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2분부터 골키퍼 에데르송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본머스 윙어 안토니 세메뇨가 멋진 터닝 슈팅을 날려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전반 30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상대의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홀란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맨시티는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19분 이바니우송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뽑아냈다. 두 골차로 벌어진 탓에 맨시티는 급해졌다. 니코 루이스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효과는 있었다. 후반 37분 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믿었던 핵심 공격수 홀란이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찬스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놓쳤다. 홀란은 헤더 슈팅이 막힌 뒤 재차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홀란도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홀란에게 평점 6.45를 주며 부진을 인정했다. 풋몹의 평점도 6.5에 불과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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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한 뒤 아쉬워하는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직전 카라바오컵(리그컵) 토트넘전에서 졌던 것까지 포함하면 2연패 늪에 빠졌다. 맨시티로선 보기 드문 부진이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하게 됐다. 리버풀이 맨시티가 주춤한 틈을 노려 선두(8승1무1패·승점 25)로 올라섰다. 같은 날 리버풀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리그 8위 본머스는 4승3무3패(승점 15)를 올리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본머스는 맨시티에 11개월 만의 EPL 패배를 안겼다. 맨시티도 3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고 놀라워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2분부터 골키퍼 에데르송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본머스 윙어 안토니 세메뇨가 멋진 터닝 슈팅을 날려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전반 30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상대의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홀란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뻐하는 본머스(오른쪽) 선수들. /AFPBBNews=뉴스1 |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믿었던 핵심 공격수 홀란이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찬스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놓쳤다. 홀란은 헤더 슈팅이 막힌 뒤 재차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홀란도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홀란에게 평점 6.45를 주며 부진을 인정했다. 풋몹의 평점도 6.5에 불과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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