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솔비가 힘들었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채널 ‘시방솔비’에는 “시방 망했나? 제작진과 긴급회의를 통한 결혼은? ㅣ 솔비로운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솔비는 제작진과 함께 콘텐츠 방향에 대한 회의를 했다. 제작진은 솔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로 했고 솔비는 “나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한다. 텐션이 그렇게 높지가 않다. 텐션이 높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내가 엄청난 리액션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내향인이라고 밝혔다.
솔비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라는 하나의 꿈만 꾸고 쭉 살아오다가 사회성 있는 생활을 해보지 못한 것이다. 춤, 노래, 연기만 배우고. 그러다 데뷔를 했고. 도둑도 맞고 엄마 쓰러져서 병원도 가고. 이런 것들이 너무 현실이지 않냐. 그런 일들이 나한테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그때 갑자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엄마 증발한 사건이 있었다. 나한테 유서를 써놓고. 그러니까 굉장히 우울증이 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아빠가 고생 시키니까”라며 힘들었던 가족사를 꺼냈다.
솔비는 “그런 걸 겪으니 세상이 굉장히 무섭다. 내가 아는 거랑은 좀 다르다. 난 동화 속에 있었던 것 같다. 세상에 대해 뭘 알겠냐”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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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시방솔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