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에서 이효리가 특급 내조로 출격한 가운데, 스페셜 DJ도 예고해 기대를 안겼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앞서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와 결혼한 뒤 2013년부터 10년 넘게 제주도에 거주, 최근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지난 4부터 이상순은 '완벽한 하루' 첫 방송부터 DJ를 맡은 것.
이에 이효리가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효리의 흔치 않은 라디오 출연에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이에 맞춰 이효리도 지난 5일 오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완벽한 하루' 출연 소식을 밝혔다. "mbc 라디오 출동"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공개된 사진에서 이상순과 나란히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자연스럽게 웃으며 스케줄을 함께 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렇게 라디오 부스에서 나란히 마주보며 진행을 이어간 두 사람. 이상순은 "이효리 씨 오신다고 MBC에서 카메라를 설치했다. 저 혼자 할 때는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찍어바르는 것보다 머리를 감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효리는 "저희는 머리 감는게 큰 이벤트다", "제주도에서는 2~3일에 한 번씩 감았다. 그래도 서울 왔으니까 지인들도 만나고 머리를 조금 자주 감아야 하는 것 같다"라며 위트있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저를 DJ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이라며 아내 이효리의 응원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DJ를 직접 본 것에 대해 "집에서만 보다가 색다른 곳에서 보니까 자극적이다. 일하는 모습도 새롭게 보인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점수를 묻는 이상순의 질문에 "저한텐 100점이다"라고 말하기도.
특히 이효리는 "'나 다워서 아름다워', 지디가 한 말이다. 명심해라"라고 조언하면서 "이상순 씨가 아프거나 급한 일 있으면 제가 대신 올 수도 있다"라고 말해 이효리의 스페셜 DJ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부부케미에 누리꾼들은 “역시 믿듣캐 부부”, “계속 더 보고싶다”, “스페셜 DJ로 와줘도 좋고 두 분이 진행한 것도 넘 좋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는 최근 11년간의 제주살이를 청산한 뒤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단독 주택과 인접 필지를 60억 5천만원에 구입하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겹경사가 터진 것.
이상순이 진행하는 '완벽한 하루'는 밴드 YB 리더 겸 보컬 윤도현이 진행하던 '네시엔 윤도현입니다'의 후속으로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청취자들을 만난다. 이상순 만의 감각적인 취향을 담은 듣기 편한 음악과 일상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한편,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에서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