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결승 전 마지막 탈락자 정혜인이 소회를 밝혔다.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 8회에서 모니카-장은실-정혜인 팀이 결승행을 걸고 치열한 사투를 펼친 가운데, 정혜인 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쉬운 이별을 전했다. 특히, 게임 초반부터 원팀을 강조했던 정혜인은 “‘여왕벌 게임’을 통해 생존이 아닌 공존을 배웠다”는 뭉클한 탈락 소감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먼저, 정혜인은 “탈락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원팀이 되어 함께 나갈 수 있었던 소중한 동료를 만나서 행복했다”는 말로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을 위해 살아남는 것은 중요하지 않게 됐다. 팀원들과 하루라도 더 함께 하고 싶다. 그래서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게 됐다”며 생존이 아닌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용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 정혜인은 힘든 게임 미션들에도 팀원들과 화기애애한 케미를 자랑하며, ‘여왕벌 게임’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정혜인은 “처음 현장에 도착하고 서바이벌을 마주했을 때 걱정이 많이 됐다. 그때, 제민(3번)이의 자기소개가 너무 큰 힘이 됐다. 함께했던 진욱(5번)이는 기둥 같은, 토이고(17번)는 히든카드 같은 존재였다”며 “촬영장 밖에서도 너무 멋진 친구들이었고, ‘골 때리는 그녀들’ 경기에도 직접 와서 응원해준 덕분에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며 ‘여왕벌 게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그런 정혜인 팀에도 분열 위기가 한차례 찾아왔었다. ‘팀원 교체’라는 승리 베네핏을 받고 고심 끝에 12번(박창민)을 구슬 팀으로 보내는 결정을 내린 것. 이후 탈락한 12번(박창민)이 다시 돌아와 장은실 팀을 선택하는 반전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정혜인은 “창민(12번)이가 은실 팀을 선택했을 때 아쉬움은 있었지만, 어찌 보면 내 행동의 결과였고 그 선택을 존중했다. 오히려 살아 돌아와줘서 더 고마웠다”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장은실과의 마지막 데스매치에서 “승패보다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데스매치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전한 정혜인. “여배우보다 운동선수에 가까운 성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그녀는 추후 서바이벌 예능 의사를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 도전해보고 싶다.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상체 운동을 하고 가야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극적인 승부 끝에 정혜인 팀이 탈락하고 남은 팀은 단 두 팀. 모니카 팀과 장은실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과연 최종 우승 팀은 누가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 9화는 오는 8일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ENA를 통해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