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조용필과 함께 노래방에 갔던 경험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동진은 한때 '성수동 이 선생'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밝히며 "1학년 때부터 과외를 많이 했다. 집안이 제가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1학년 때 가르친 학생들이 진학을 잘해서 2학년 때 과외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과외가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일일이 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돈을 다 모으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돈은 탐났다"라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결국 그는 2학년 때 휴학을 결심하고, 과외비를 더 쳐주는 이과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이과 수학만 가르치는 단과 학원에도 다녔다고도 밝혔다.
당시 받은 과외비를 묻는 질문에 "문과는 30만원, 이과는 50만원 줬다. 대학 시절 등록금이 52만 원이었다. 굉장히 큰 돈이라서 2년간 과외로 3000만원 넘게 벌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진은 가수 조용필과 듀엣한 경험을 풀기도 했다.
그는 "친구 중 한 명이 음악 담당 기자였는데 조용필 씨랑 굉장히 친하다. 제가 한 번 따라 갔는데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남자 셋이서 간단히 맥주 한 잔을 마셨다. 기분이 좋아지니까 조용필 씨가 노래방을 가자고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유세윤이 "조용필 씨가 가는 노래방은 어떤 노래방이냐"라고 묻자 그는 "방배동이었다. 슬리퍼 끌고 길 건너에 있는 그냥 노래방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주 가시는 것 같았다. 노래방 주인이 바로 알아보시고 엄청나게 넓은 방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용필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서 놀란 점이 있다며 "천하의 조용필씨도 음정을 낮추더라"라고 조용필의 노래방 습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이동진은 "1절 끝난 후 간주 중에 제 귀에 대고 '2절은 자기가'라고 얘기하셨다. 그래서 2절을 제가 불렀는데 그게 제 인생의 자랑이다"라며 벅찬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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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동진은 한때 '성수동 이 선생'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밝히며 "1학년 때부터 과외를 많이 했다. 집안이 제가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1학년 때 가르친 학생들이 진학을 잘해서 2학년 때 과외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 과외가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일일이 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돈을 다 모으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돈은 탐났다"라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결국 그는 2학년 때 휴학을 결심하고, 과외비를 더 쳐주는 이과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이과 수학만 가르치는 단과 학원에도 다녔다고도 밝혔다.
당시 받은 과외비를 묻는 질문에 "문과는 30만원, 이과는 50만원 줬다. 대학 시절 등록금이 52만 원이었다. 굉장히 큰 돈이라서 2년간 과외로 3000만원 넘게 벌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진은 가수 조용필과 듀엣한 경험을 풀기도 했다.
그는 "친구 중 한 명이 음악 담당 기자였는데 조용필 씨랑 굉장히 친하다. 제가 한 번 따라 갔는데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남자 셋이서 간단히 맥주 한 잔을 마셨다. 기분이 좋아지니까 조용필 씨가 노래방을 가자고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유세윤이 "조용필 씨가 가는 노래방은 어떤 노래방이냐"라고 묻자 그는 "방배동이었다. 슬리퍼 끌고 길 건너에 있는 그냥 노래방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주 가시는 것 같았다. 노래방 주인이 바로 알아보시고 엄청나게 넓은 방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용필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서 놀란 점이 있다며 "천하의 조용필씨도 음정을 낮추더라"라고 조용필의 노래방 습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이동진은 "1절 끝난 후 간주 중에 제 귀에 대고 '2절은 자기가'라고 얘기하셨다. 그래서 2절을 제가 불렀는데 그게 제 인생의 자랑이다"라며 벅찬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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