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결국 통편집 됐다.
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자기소개가 이뤄졌다. 이날 영호는 첫인상 선택에서 4표나 되는 선택을 받아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깜짝 카메라 아니냐"라며 거듭 묻기도 했다.
남녀 출연자들의 화려한 스펙이 공개됐다. 독특하게 반바지를 입고 나타났던 영수는 “연세대 졸업했고, L 증권에서 일하고 있다. 회사 간의 투자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게 된 계기는 결혼에 대해 2년 전쯤 생각을 했다. 친한 지인 90%가 결혼을 해서 결혼을 하기는 해야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첫인상 몰표를 받은 영호는 “해야 할 일을 먼저 해 왔다. 하고 싶은 건 다 미뤄서 해 오느라고 사랑을 제대로 못 해 본 남자다. 88년생 변호사 영호라고 합니다”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영호는 “연애를 공식적으로 한 것도 다섯 번이 안 되고, 길게 한 것도 반년이 안 된다”라며 쑥스럽게 말했다.
나이를 밝히고 오히려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받은 영철도 있었다. 영철은 “저는 83년생 41살이다. 제가 제일 형인 것 같다. 기분이 제일 언짢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기아 책임 매니저로 재직 중이다. 업무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입 부품, 자재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라면서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때 수영과 육상 선수로 활약했었다. 물놀이 할 수 있으면 어필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래시가드도 준비해 왔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로맨티스트로 보이는 영식은 “저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삼성전자 다니다가 자동차 부품 그룹사에서 기획, 구매를 담당하는 임원으로 있다”, “매출액은 그룹사 전체 3천억 정도 되는 것 같다. 전반적인 협력사들의 구매 단가 책정 등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창원인데 주말은 경기도에 올라온다. 저는 장거리 상관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단아한 인상의 영숙은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순자는 “88년생 36살이다. 제 직업은 첼리스트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악기랑 떨어져 본 적이 많이 없다”라면서 첼로 연주로 영철과 영식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영자는 “져는 86년생 36살이다.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라고 말해 최강 동안을 자랑했다. 옥순은 “제 나이는 87년생 만 37살이다. 학사 석사 전부 컴퓨터 관련 전공을 했고, IT 프로젝트 매니저로 전환한 지 3년 차, 개발자로는 10년을 보냈다”라면서 “일 외에는 운동밖에 안 한다”라며 요가, 골프 등 10년 넘은 운동을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현숙이었다. 현숙은 “90년생 말띠고, 만으로 34세다. 한예종을 졸업해서 30살까지 연수 단원으로 3년 정도 지냈다”라면서 “무용단이 T.O가 나지 않아서 매년 오디션 고민하다가 서른 살부터 돈을 다른 일로 벌어보자 싶어서 상담원, 영업 매니저, 영업 관리자로 올라 왔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