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결국 통편집을 당했다.
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논란이 됐던 23기 정숙을 제외한 모든 남녀 출연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등장부터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마이웨이의 길을 보여준 영수. 영수는 “연세대 졸업했고, L 증권에서 일하고 있다. 회사 간의 투자 업무 등을 하고 있다”라면서 “올 초에 아버지께서 결혼 계획을 물어서 ‘나는 솔로’에 나갈 거라고 했더니 ‘네가 그래서 안 되는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왔다고 밝혔다.
첫인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은 영호는 “해야 할 일을 먼저 해 왔다. 하고 싶은 건 다 미뤄서 해 오느라고 사랑을 제대로 못 해 본 남자다. 88년생 변호사 영호라고 합니다”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낭만 가이로 느껴지는 영식은 “저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삼성전자 다니다가 자동차 부품 그룹사에서 기획, 구매를 담당하는 임원으로 있다”라면서 “매출액은 그룹사 전체 3천억 정도 되는 것 같다. 전반적인 협력사들의 구매 단가 책정 등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창원인데 주말은 경기도에 올라온다. 저는 장거리 상관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만만치 않은 이력으로 광수는 “제 인생 이야기를 들려 드리자면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막상 대학교 올라오니까 허무하더라. 졸업하고 난 후 크루즈 배에서 선원으로 일했다”라면서 현재 프랑스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출연자의 이력도 화려했다. 영숙은 “8년 차 변호사로,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순자는 “88년생 36살이다. 제 직업은 첼리스트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악기랑 떨어져 본 적이 많이 없다”라면서 첼로 연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식은 “자기 일을 하면서 눈이 빛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게 너무 인상 깊었다”라고 말핶고, 영철은 “솔직히 말하면 뻑이 갔다. 너무 섹시하더라”라고 말했다.
최강 동안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영자는 “져는 86년생 36살이다.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라면서 “종교는 없지만 올해 들어서 4번 정도 템플 스테이를 경험 중이다. 같이 체험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옥순은 “제 나이는 87년생 만 37살이다. 학사 석사 전부 컴퓨터 관련 전공을 했고, IT 프로젝트 매니저로 전환한 지 3년 차, 개발자로는 10년을 보냈다”, “일 외에는 운동밖에 안 한다”, “사회초년생 때 요가 강사로 일할 정도 됐다. 몸 관리에 굉장히 충실했다. 체중 관리는 기본이고, 술도 자제하면서 살아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요즘 좀 흐트러져 보자, 하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첫인상 소개 후 더욱 인기가 올라간 현숙은 “90년생 말띠고, 만으로 34세다. 한예종을 졸업해서 30살까지 연수 단원으로 3년 정도 지냈다”, “무용단이 T.O가 나지 않아서 매년 오디션 고민하다가 서른 살부터 돈을 다른 일로 벌어보자 싶어서 상담원, 영업 매니저, 영업 관리자로 올라 왔다”라며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