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예능 PD 남규홍이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무시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가 연출한 인기 예능 '나는 솔로(SOLO)'는 차질 없이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OSEN 취재 결과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약칭 나솔)'는 메인 연출인 남규홍 PD의 참석 여부와 별개로 새 기수 촬영을 진행 중이다. 방송만 해도 23기까지 진행될 정도로 안착된 만큼 기획자이자 메인 연출자인 남규홍 PD의 참석 여부는 촬영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여전히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다. 다만 '나는 솔로' 촬영 등 그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업무를 사실상 총괄 대행하고 있는 실무진 PD 한 명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앞서 남규홍 PD는 촬영 준비를 핑계로 미국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7일 오전 기준으로 OSEN이 연락을 시도했을 때 로밍을 알리는 메시지 등은 없었다. 이와 관련 OSEN은 남규홍 PD와 재차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7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스핀오프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를 비롯해 최근인 지난 6일 방송에서 23기 멤버들이 공개되기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방송을 이어왔다.
그러나 메인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본인과 그의 딸을 엔딩 크레딧 '작가'란에 이름을 올리며 동료인 방송작가들의 권익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방송작가협회의 규탄을 받는 등 파행을 빚어왔다. 이로 인해 최근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촬영 준비로 인한 해외 체류를 핑계로 거부, '국감 패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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