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또 연기 도전한 박진영에 결국 '실소' ''몽둥이 가져왔니?'' ('J.Y. Park')
입력 : 202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J.Y. Park' 영상

[OSEN=최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가수 박진영의 신곡 'Easy Lover' 뮤직비디오 속 연기를 평가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J.Y. Park'에는 '배우 이병헌의 박진영 "Easy Lover (아니라고 말해줘)" M/V REAC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영상 속 박진영은 "형 제가 '드림하이' 때 조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라고 기대감을 모았고, 이병헌은 "설마"라며 미소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오죽하면 주연 제의가 들어왔겠어. 드라마, 영화 제안이 쏟아지더라. 다 조연이었는데 하나가 주연이었다. 그때 조연을 10번 정도 더 했으면 혹시 길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병헌은 "너 거짓말 많이 늘었다"며 받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박진영은 "그로부터 10년이 지났어, 여전히 마음속에 한구석에서 피어나고 있는 연기했을 때의 즐거움. 연기를 꼭 봐줘야 해"라고 부탁했다.

'J.Y. Park' 영상

그는 "뮤직비디오는 다른 사람 의견도 듣지만 연기만큼은. 억지로 안 좋게 이야기하기 없기다"라고 냉철한 평가를 부탁, 이병헌은 "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에게 혹독하게 하는 것처럼 해도 되냐"고 물었다.

박진영이 그렇다고 하자 이병헌은 곧장 "몽둥이 가져왔냐"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뮤직비디오를 다 본 후 이병헌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내가 리액션 보이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부담이 좀 덜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는, 내 경험에 비춰보면 사실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연기하는 게 힘들다. 짧은 3, 4분 안에 기승전결에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하고 또 하나는 함축적으로 감정 표현을 해야 해서. 대사도 거의 없고"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여기 나오는 배우들, 후배 배우들이지만 아마 되게 힘들었을 거야. 여기서는 그게 보이진 않아도 촬영하면서는 힘들었을 거다"라고 촬영 현장의 고됨을 인정한 한편 박진영에게는 "네 연기는, 네가 뮤지션을 선택한 게 되게 잘했다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J.Y. Park' 영상

walktalkunique2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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