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해 화제가 된 지석진에 이어 김구라도 불참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송승헌과 비교된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조세호의 결혼식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지석진이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사실을 꼬집던 것. 지석진은 절친 김용만이 진행하는 축구 유튜브 채널 때문에 결혼식에 가지 못했다고 말해 멤버들의 비난을 샀다.
이 가운데 김구라 역시 조세호의 결혼식에 가지 못했다고 밝혀 새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개인 유투브 채널에서 김구라가 이에 대해 밝힌 것.
김구라는 “건강검진을 한두 달 전에 예약을 잡았다. 조세호 결혼식이 일요일인데 내가 월요일에 건강검진이 있었다”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김구라는 “5시부터 약을 때려 먹는데 그걸 먹으면 계속 싼다. 막상 생각해 보니까 이게 안 되겠는 거다. 식사장에서 (약을) 먹으면 (화장실로) 바로 가야 되는데 조세호가 뭐라고 X을 싸가면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대신 매니저를 통해 추그이금을 보냈다는 것. 이후 조세호에게 따로 문자를 보냈다는 김구라는 “’미안하다. 형이 건강검진 대장 내시경이 있다’고 보냈다”며 비화를 밝히며 “조세호가 나한테 그렇게 중요한가. 그건 아니지 않나. 여러분 중에 다음날 대장 내시경 있는데 친구 결혼식 간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라. 그건 못 가는 거다. X을 싸는데 어떻게 가나"라며 어쩔 수 없는 이유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조세호 결혼식에 친분이 깊지 않음에도 참석한 대스타가 있다. 바로 배우 송승헌.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승헌은 조세호 결혼식 참석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했다.
송승헌은 “가기 전부터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을 못하면 제가 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라며 폭소,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날 정말 잘 간 것 같다.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을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으로 앞으로 기록될 것 같다”라고 말해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송승헌 씨 때문에 세기의 결혼식이 됐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하며 계속 언급되는 조세호 결혼식을 훈훈하게 정리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