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논란' 좌표 찍힌 박수홍♥김다예, 전복이 육아에만 '집중' [Oh!쎈 이슈]
입력 : 202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논란으로 된통 혼난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딸 육아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박수홍과 김다예가 SNS를 줄이고 최대한 딸 전복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논란을 겪고 난 이후의 변화다.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논란은 지난 2일 김다예가 SNS에 조리원에서 진행된 뉴본 촬영을 공개하면서부터다. 김다예는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요즘은 조리원에서 연계해서 신생아 촬영을 하나 봐요. 우리 전복이 너무 착하고 예쁘게 촬영”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다예는 “다만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대고 말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했다고 하셔서 걱정되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 전복아 면역력 키우자. 건강만해다홍”이라는 글을 남겼고, 신생아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인 사진사의 뒷모습도 공개했다.

백일해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사의 뒷모습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첫 아이인 만큼 엄마로서 걱정할 수 있다”, “조리원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인 만큼 더 조심했어야 했다”, “걱정되는 게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걱정될 수 있지만 직접 따졌어야 하는 문제다”, “개인 SNS에 박제하는 건 욕해달라는 말 밖에 더 되냐”, “일반인들 공론화 해서 뭘 어쩌려고 그러나”, “조리원이나 사진사들에게 따졌어야 했다” 등의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의 백일해 환자는 1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의 18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미성년 환자가 90%에 육박했는데, 9월 말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임신과 출산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예민할 수 있지만 일반인의 뒷모습을 박제했다는 부분에서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김다예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받아들이면 됐을 일이었지만, 굳이 특정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언니님들 화 좀 푸세요. 조심할게요”, “언니 취소. 동생님들 미안합니다”는 글을 남겨 화를 자초했다.

결국 김다예는 사과했다. 그는 “조리원 자체가 방역에 매우 엄격하니 매주 한번 출입하는 밀접 접촉자 분들은 당연히 신생아들에게 치명적인 감염병 관련된 예방접종은 당연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조리원은) 예방접종이 된 가족들도 면회가 안되는 곳인데 촬영 중간에 알게 되어 중단 요구 하기가 난처했다. 오늘 백일해가 183배 급증하며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들을 보고 제가 더 민감하게 받아들였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사 님의 뒷모습을 노출시킨 것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저격할 목적이 있었다면 적어도 스튜디오 업체명을 이니셜이라도 밝히고 특정했을텐데 전혀 그럴 목적이 없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을 전시해 갑론을박만 일으키고 문제였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다예는 SNS 활동을 자제하면서 딸 전복이에게 집중했다. 그리고 최근 소식은 조리원 퇴소 후 집으로 돌아온 김다예와 전복이의 모습이었다. 특히 전복이와 반려묘 다홍이가 만난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홍이는 박수홍이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고양이이며, 전복이는 그 힘든 과정을 겪고 얻은 딸인 만큼 박수홍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보물. 여기에 김다예까지, 박수홍의 책임감은 더 무거워졌지만 행복한 책임감이 됐다.

여기에 아내 김다예도 백일해 논란을 겪고 더 성숙해져 돌아왔다. 박수홍과 김다예, 전복이와 그리고 다홍이까지. 앞으로 이들이 전할 행복한 일상이 궁금해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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