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장가현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가현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장가현은 “자극적인 방송에 한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섭외가 끊어졌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에서도 전 남편의 반대로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장가현은 “그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복귀하고 싶었다.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영화에 베드신이 있었다. ‘어떤 신 찍었냐’, ‘신음소리 어떻게 리허설하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털어놨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장가현의 정신 건강 상태. 장가현은 집에 돌아와서도 수면 장애로 인해 약을 복용 중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면 장애가 심해서 약을 먹어도 잠을 못 잘때가 있다”고 밝혔고, 정신과 의사도 장가현에 “불안감도 있고 약간의 공황장애 증상도 있다”고 진단했다.
장가현의 수면장애는 오직 이혼 때문은 아니라는 것. 장가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다고. 그는 “저는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우리 집은 소리 지르고 다 때려 부수고 그렇게 싸우셨기 때문에”라고 토로했다.
또한 동생을 만난 장가현은 직접 요리를 해먹으면서 “그거 알아? 엄마랑 아빠 결혼하기 전에 아빠 먼저 (새엄마랑) 결혼한 거다. 이혼 서류를 내기 전에 결혼식을 먼저 했어”라고 했고, 여동생은 처음 듣는 사실인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생은 장가현에 “엄마가 아빠한테 돈을 빌려줬다. 나한테는 처음에 2천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4천(만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동생을 보낸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에 전화를 걸었으나, 아버지는 받지 않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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