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물러설 수 없는 승점 3점 경쟁이 펼쳐진다.
전북 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7라운드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9승 11무 16패 승점 38점으로 11위에 올라있고 대구는 9승 13무 14패 승점 40점으로 10위다.
강등전쟁을 벗어나기 위한 전쟁을 펼친다. 전북과 대구 모두 물러설 수 없다. 일단 승리만이 살 길이다. 전북은 지난 7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슬랑오르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를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한 것. 비록 정규리그는 아니었지만 티아고가 골 맛을 봤고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출격했다. 득점포를 쏘아 올린 티아고와 이승우 등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언제든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위력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 정규리그 인천과 대결서 패배를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나타났던 전북은 더이상 물러 나서는 안된다. 쉴새 없이 움직이며 압박을 펼쳐야 한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불안할 수 있다. 최하위 인천과 승점 2점차이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구 원정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경기 초반 수비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서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물론 경기 막판 에드가의 활약에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상대를 끊임 없이 몰아친 것은 분명한 상황. 당시 후반서 골을 몰아칠 때도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도 쉴새 없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도 물러설 수 없다. 만약 승리를 내준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대구도 승리를 통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세징야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대구도 고민이 크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지만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분명 9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서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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