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독도 여행기가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11월 9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 3회에서는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찾은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궂은 날씨 속 기적처럼 이루어진 이들의 독도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릉도 여행 3일 차, 곽쭌영은 그간 손꼽아 기다렸던 독도 여행에 나섰다. 아침부터 계속된 거센 파도 탓에 독도 접안 성공 확률은 단 10%에 불과하다는 안내가 있었고, 곽쭌영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독도행 배에 올라탔다.
곽쭌영이 탄 배가 독도에 가까워지자 거짓말처럼 흐린 날씨가 개고 일렁이던 파도가 잔잔해졌다. 날씨가 허락한 덕에 곽쭌영은 3대가 덕을 쌓아야만 갈 수 있다는 독도 입도에 성공했다. 세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 와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여기만 날씨가 좋냐"며 행복해했다. 곽쭌영이 독도에 발을 내디딘 순간, 이들이 처음 마주한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이 시청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되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곽쭌영은 독도이사부길을 따라 섬 안쪽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독도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독도(DOKDO KOREA)'가 새겨진 비석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며 애국심을 드러내기도.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를 비롯해 특별 구역인 독도 망양대까지, 곽쭌영의 발걸음을 따라 독도 곳곳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독도 여행에 대해 강기영은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한 것 같다"고, 곽튜브는 "정말 최고의 우승 상품이네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곽쭌영이 독도 여행으로 느낀 행복과 감동은 안방의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독도 여행을 마친 후 찾은 식당에서 곽쭌영은 울릉도의 향토 음식을 두루 맛봤다. 울릉도의 별미라는 꽁치물회를 시작으로 독도 볼락이 푸짐하게 들어간 매운탕, 울릉도 토속 음식인 오징어 누런창 쌈장 등 다양한 메뉴가 차려졌다. 음식을 내오던 식당 사장님은 "곽튜브가 일등을 했으니 주는 거다. 빠니보틀이 왔으면 안 줬다"며 연신 강조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날 식사 도중 곽쭌영의 입에서는 "우승의 맛처럼 달콤하다", "너무 맛있어서 미칠 것 같다" 등 역대급 극찬이 쏟아졌고 급기야 박준형은 "이건 나자레의 눈물이 아니라 매운탕의 눈물"이라며 눈물까지 흘려 그 맛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울릉도 향토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곽쭌영은 자연 속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숙소로 향했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향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겨운 숙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대자연 여행을 희망했던 강기영은 "여행이 갈수록 현지인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울릉도의 청정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숙소에서 곽쭌영이 즐기게 될 촌캉스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곽쭌영의 울릉도 우승 여행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질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11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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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구마불 우승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