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타이베이(대만), 이후광 기자] 프리미어12를 앞둔 임찬규(LG 트윈스)가 작년 대만시리즈 챔피언 웨이치안 타선을 상대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임찬규는 1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의 2024 WBSC 대비 최종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드오프 쩐성안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나모이양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1루주자 쩐성안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링샤오첸을 2루수 뜬공, 4번타자 류지홍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지홍은 지난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원태인 상대 홈런을 쳤던 타자다. 임찬규의 1회초 투구수는 17개.
0-0이던 2회초에는 선두타자 황보하우를 헛스윙 삼진, 후속타자 궈티엔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어 링천쥔을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정쓰종을 느린 변화구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닝 종료였다.
임찬규는 당초 계획대로 1-0으로 맞선 3회초 좌완 최승용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2회말 윤동희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남긴 임찬규는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낙마로 급하게 류중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임찬규는 13일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어12 B조 조별 예선에서 도미니카공화국전(16일) 또는 호주전(18일)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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