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만은 18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쿠바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승 1패를 기록한 대만은 B조 2위를 기록하며 슈퍼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에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대만은 치우즈청(중견수)-지리지라오(포수)-린안커(우익수)-쩡송언(좌익수)-판제카이(3루수)-다이페이펑(포수)-장정위(유격수)-린자정(1루수)-위에동화(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이페이펑은 3안타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안커와 판제카이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황즈펑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왕즈슈엔(1⅔이닝 무실점)-천관웨이(1⅔이닝 무실점)-황언츠(1⅓이닝 무실점)-천관위(1이닝 무실점)-우쥔웨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쿠바는 로엘 산토스(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야디어 드레이크(우익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아리엘 마르티네스(1루수)-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요엘키스 구이베르트(좌익수)-안드리스 페레스(포수)-진 하빈 월터스(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쿠바 타선은 대만 마운드에 눌려 산발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유스니엘 파드론(2이닝 3실점)-얀키엘 마우리스(1이닝 무실점)-레오단 레예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남은 이닝을 막아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대만은 3회말 1사에서 위에동화가 볼넷을 골라냈다. 치우즈청은 파울 플라이로 잡혔지만 지리지라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쩡송언이 볼넷을 골라냈고 판제카이와 다이페이펑이 연속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장정위는 1타점 진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쿠바는 4회초 1사에서 아루에바루에나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구이베르트가 삼진을 당했고 페레스는 안타를 날렸지만 아루에바루에나가 홈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돼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득점 기회를 날린 쿠바는 이후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내주며 1승 4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열린 B조 경기에서 한국은 호주에 5-2로 승리했지만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일본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11-3으로 격파했다. B조에서는 일본(5승)과 대만(4승 1패)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고 한국(3승 2패)은 3위에 머물렀다.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는 모두 1승 4패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