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성공 2회+기회창출 3회' 만 37세에도 여전히 '에이스'는 메시...답답한 아르헨티나 살렸다
입력 : 202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다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J. 아르만도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2라운드에서 페루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25점(8승 1무 3패)으로 남미 예선 1위 자리를 지켰다. 페루는 승점 7점(1승 4무 7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훌리안 알바레스-라우타로 마르티네스-리오넬 메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엔소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폴이 중원에 섰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니콜라 오타멘디-레오나르도 발레르디-곤살로 몬티엘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전반전 아르헨티나는 답답한 경기를 보여줬다.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점했고 슈팅 6회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1차례에 불과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수비수들 사이로 메시가 공을 직접 몰고 전진했고 골문 앞에 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향해 크로스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우타로는 아크로바틱한 자세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 골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1-0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답답했던 이 경기, 최고 평점을 받은 이는 리오넬 메시였다. 골은 라우타로가 기록했지만, 메시는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어시스트 1회와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2회, 볼 경합 성공 7회, 피파울 5회를 기록하며 홀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메시에게 8.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멋진 골을 넣은 라우타로는 7.9점을 부여받았다. 만 37세가 된 메시였지만,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는 메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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