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박진주가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의 포문을 열었다.
박진주는 지난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에서 주인공 ‘순희’로 분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최고의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순희가 새롭게 계약한 허름한 빵집의 옛 주인이었던 유령과 불편한 동업을 이어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초연 뮤지컬.
박진주는 최고의 베이커가 되겠다는 꿈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극의 주인공 ‘순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제과점 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 없는 순희의 열정과 야망을 당찬 목소리에 담아냈고,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순희의 면면을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순희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령과 함께 지내며 사랑을 알아가는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한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객석에 애틋함을 안기기도. 박진주는 극의 주인공으로서 서사를 이끌어가는 힘과 자신만의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박진주는 첫 선을 보이는 공연인 만큼 표정 하나하나에 노력을 기울여 ‘순희’라는 인물을 무대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들었다. 올여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박진주가 ‘고스트 베이커리’를 통해 추운 겨울 선사할 따뜻한 감동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박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2025년 2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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