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데뷔 68년차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보나)이 MC를 맡은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3부에서는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그 주인공은 올해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활약을 펼쳤던 김영옥이었다.
김영옥은 "오늘 저를 이자리에 불러주신건 상의 의미라기보다 반짝반짝하고 젊은 후배들 한자리에서 보라고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지옥에서 온 판사가 아니라 나는 지옥에서 온 천사 역을 했는데 그때 참 우리 박신혜씨는 너무 애썼고 감독님 깜짝 놀라게 만드셔서 매회를 권선징악을 확실하게 보면서 이렇게 잘 만드시는 분도 계시구나 감탄했다. 너무 여러 배우들이 스태프들 물론 일사분란 애써줬지만 4월부터 9월까지 했는데 그동안 우리를 보듬어주고 잘해주셔서 좋은 작품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 개인으로는 롤모델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신다. 그 이유는 내가 종횡무진 오래 버티고 해준걸 찬사로 받겠다. 그래서 여러분들 이게 덕담인지 악담이 될수도 있다. 내 나이 넘도록, 100세시대 아니냐. 그때까지 건강해서 열심히 다방면으로 재주 보여주길 바란다. 나만큼 하라고 말씀 드린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조금 안개속에 있는 연말같은데 내년에는 시청자여러분이나 우리 후배분들이나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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