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드라마 중도하차까지 고민했던 장나라. 그 고민이 무색하게 '굿파트너' 역할로 열연하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보나)의 진행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굿파트너’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꽉 잡은 배우 장나라가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9월 종영했다. 장나라는 극중 17년차 이혼 전문변호사이자, 대형로펌 대정의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극 효율주의와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무대 위로 오른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말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인생에서 너무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굿파트너라는 정말 제목 그대로 굿 파트너들을 만나서 제가 이런걸 만져볼수 있네요. 정말 감사하다. 최유나 작가님, 김가람 감독님 그리고 제가 믿고 연기할수있게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김)준한씨 (표)지훈씨 (한)재이씨 (지)승현씨 , 그리고 저희 드라마에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씨”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장나라는 드라마 촬영에 대해 고충을 전한 바 있다. 최근 채정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고충을 직접 전했던 것.
당시 장나라는 드라마 ‘굿파트너’에 대해 “매력있는 캐릭터, 버티니 이런 역할 오더라”고 말하면서도“시작하면서 캐릭터 살을 붙일 때 재밌지만 연기가 더 나아지지 않아, 이게 끝인가 싶었다”며 깜짝 고백했다.
특히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살 연하의 촬영 감독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는데 남편을 언급한 장나라는 “심지어 촬영하고 방송하면서 신랑한테 ‘여기서 그만하면 어떨까?’ 물으니 ‘슬플 것 같다’고 했다, (남편 말 듣자마자)‘어 알았다’고 하고 (생각을) 접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게 남편의 든든한 외조 덕에, 장나라는 고민이 무색하게 해당 드라마로 대상의 연예를 안았다. 장나라는 "너무 많은 도움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제 생명같은 엄마 롤모델이었던 아빠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오빠와 새언니,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어머니, 아버님. 우리 아가씨 모두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주는 저희 남편, 정하철 촬영감독 많이 사랑해요"라고 가족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굿파트너’를 함께한 배우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따스하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훌륭한 팀을 만나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해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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