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지용 아내 ''현실 부정..살아질까요, 모르겠어요'' 걱정[스타이슈]
입력 : 202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 SNS
/사진=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 SNS


전 축구선수 고 강지용 아내가 재차 힘든 심경을 전했다.

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은 4일 고 강지용과의 과거 사진과 함께 "날씨 좋은 게 싫고 주말 연휴가 싫고 같이 듣던 신나는 노래도 절절한데 행복하지? 난 아이가 압빠 한마디하면 심장 내려앉는데"라고 적었다.

이어 5일 "나는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지용이가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꼭 안아주고 싶고 그런다"며 "나아질까요 나아지겠죠 살아질까요 잘 모르겠어요 이러다 말겠지가 잘 안돼서 잘 모르고 하는 말들에 욱하고 경솔해진다"라고 밝혔다.

/사진=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 SNS
/사진=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 SNS

앞서 이다은은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히 말해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부천FC, 강지용 아내 계정
/사진=부천FC, 강지용 아내 계정

고 강지용은 지난 4월 22일 향년 35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사망 전인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생활고, 부부 갈등 등을 고백했다. 특히 강지용은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고 강지용 사망 후에는 유족들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이다은 씨는 지난달 26일 개인 계정에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강)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달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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