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금지' 칸영화제 레드카펫 퇴장 中여배우..의상 보니[★할리우드]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자오잉쯔 웨이보
/사진=자오잉쯔 웨이보


중국 여배우 자오잉쯔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레드카펫에서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각) 중국 시나닷컴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13일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으나 주최 측에 의해 퇴장 조치를 받았다.

당시 자오잉쯔는 노출이 심한 은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한 스태프가 자오잉쯔에게 정중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여러 차례 레드카펫 밖으로 안내했는데도 응하지 않자 결국 스태프가 직접 나서서 퇴장시켰다.

이와 관련, 자오잉쯔가 레드카펫 위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다음 참가자들 입장을 위해 퇴장 요청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오잉쯔는 이날 레드카펫에 서기 전에 본인 웨이보를 통해 드레스 교체를 알리고 "원래 입으려던 빨간 드레스가 실수로 커피를 쏟아 더러워졌다"밝혔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 카펫 드레스 코드를 개정하고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누드)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새로 명시하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레드카펫 입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지침은 레드카펫뿐 아니라 공식 상영,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또한 부피가 과도한 의상도 제한됐다. 레드카펫 통행을 방해하거나, 상영관 내 착석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제78회 칸 영화제는 13일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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