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월드투어 방콕 공연 '매진' 성료..태국 언론 ''최고의 퍼포먼스'' 극찬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제이홉 인스타그램, 데일리뉴스, TofuPopRadio, 팬클럽 SNS
/사진=제이홉 인스타그램, 데일리뉴스, TofuPopRadio, 팬클럽 SNS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솔로 월드 투어 태국 공연이 현지 언론의 극찬과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제이홉은 지난 10일과 11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공연을 개최했다.

방콕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최대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임팩트 아레나 공연의 티켓은 팬클럽 선예매 단계에서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 전날에도 시야 제한석이 400석 이상 오픈됐고 이 또한 즉시 매진되며 최고의 인기를 입증했다.

제이홉은 공연에서 인사말을 통해 "2013년 태국에 처음 왔을 때 들리던 팬 여러분의 함성소리는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었고 '팬덤의 엄청난 에너지'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 12년이 지나 태국에 다시 와 혼자 하는 이 공연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러분의 사랑이 정말 뜨거운 것을 느낀다. 여러분의 이런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노래와 무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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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홉 인스타그램, 데일리뉴스, TofuPopRadio, 팬클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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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프닝 곡 '왓 이프'(What if...)부터 앵콜곡 '뉴런'(NEURON (with 개코, 윤미래)까지 27곡의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며 제이홉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현지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태국의 2대 일간지 데일리뉴스는 15일 "제이홉이 태국에서 열린 화려한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제목의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데일리뉴스는 "제이홉은 콘서트의 모든 세부 사항과 전반적인 그림을 직접 관리했다. 세트리스트, 프로덕션, 무대 디자인, 쇼 순서 등 모든 면에서 쇼를 최대한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만들었다. 제이홉의 꿈을 재확인하고 희망이 현실이 되는 '무대 위의 희망'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우주를 선사했다"라고 극찬했다.

태국의 테로 라디오(tero radio)는 공연 영상을 공식 계정에 올리며 현장의 열기를 직접 전했다. 팬들의 응원은 공연장 안팎을 가리지 않았다.

/사진=팬클럽 SNS
/사진=팬클럽 SNS

태국의 제이홉 팬클럽은 1만 4,000개의 꽃부채를 제작해 관객에게 배포해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eat. Miguel) 무대를 함께 꾸미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태국의 아미 팬클럽도 '모어'(MORE) 무대를 위해 '아이 원트 모어'(I WANT MORE)가 적힌 손팻말을 제작해 관객에게 배포했다. 이같은 이벤트들을 진행하기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은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또다른 태국의 아미 팬들은 공연장 IEC Hall8 외벽에 공연을 홍보하는 대형 배너 광고를 게재했다. 또다른 아미 팬들도 공연장 입구 버스 정류장을 가득 채운 4개의 대형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월드 투어 장면을 담은 사진에 제이홉의 시그니처 멘트인 'I'M YOUR HOPE, YOU ARE MY HOPE, I'M J-HOPE'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다른 팬은 태국 시내 카페에서 공연을 기념한 컵 슬리브 이벤트를 개최했다.

다만, 이번에도 '아미 타임'에 대한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아미 타임'은 앵콜 공연을 앞두고 전광판 화면에 팬들의 응원 문구가 노출되는 시간인데, 음주 운전으로 1500만 원의 벌금형 처벌을 받은 멤버 슈가를 응원하는 문구가 노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팬들은 "두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공연한 제이홉과 무관한 내용이 전광판에 나타났다.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춰달라"며 현장 카메라 감독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제이홉의 월드 투어는 지금까지 총 2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초특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주말 홍콩에서 26회, 27회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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