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전 재산 4억 분양 사기를 당한 후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수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활약상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지는 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는 물론, 본인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다양한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개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학업에 열을 올리는 '제이미맘'을 비롯해 최근 성형외과 실장 캐릭터 등 일상에서 볼 법한 인물들을 코미디로 승화시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날 이수지는 분양 사기 피해를 언급하며 "아직도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그는 "4억 원 전 재산을 몰빵하고 대출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고 집을 사려 했는데 사기였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수지는 "계속 '아 내 돈' 이렇게 하니까 제가 더 괴로워지는 거다. 그래서 저도 교훈을 얻었나보다. '다시 시작하자' 이 마음으로, 남편과 그냥 잊고 '우리 다시 신혼부부가 된 거야'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매일 목이 쉴 정도로 울었다.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사기 피해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전화위복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그 사기꾼한테 전화나 좀 왔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지는 '대세'로 거듭난 후 "일단 돈 빌려달라는 연락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진짜 많이 온다. 다양한 사연들이 많더라"라고 남모를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이내 그는 "아랍어로 메시지도 받았다. 해외 팬분들에게도 연락이 오고 진짜 다양한 분들한테 메시지를 받고 있다. 신기하다"라고 얼떨떨해했다.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는 말엔 "사랑이쥬(죠)"라고 단박에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사랑이었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저는 항상 울고 있었다. 그런 제게 와서 '이런 거 시도해 볼까?', 능동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절 많이 이끌어줬다. 제가 드라마 연기도 해보 싶었는데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북돋워주기도 했다. 사실 'SNL 코리아' 시리즈에 합류한 것도 남편이 제작진한테 가서 어떻게든 오디션 기회라도 한 번 달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두드려본 거였다. 제가 어두워 있을 때 남편이 정말 큰 용기를 줬다"라고 애틋하게 얘기했다.
이수지는 지난 2018년 3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2022년 득남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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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
이수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활약상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지는 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는 물론, 본인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다양한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개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학업에 열을 올리는 '제이미맘'을 비롯해 최근 성형외과 실장 캐릭터 등 일상에서 볼 법한 인물들을 코미디로 승화시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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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
이수지는 "계속 '아 내 돈' 이렇게 하니까 제가 더 괴로워지는 거다. 그래서 저도 교훈을 얻었나보다. '다시 시작하자' 이 마음으로, 남편과 그냥 잊고 '우리 다시 신혼부부가 된 거야'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매일 목이 쉴 정도로 울었다.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사기 피해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전화위복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그 사기꾼한테 전화나 좀 왔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지는 '대세'로 거듭난 후 "일단 돈 빌려달라는 연락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진짜 많이 온다. 다양한 사연들이 많더라"라고 남모를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이내 그는 "아랍어로 메시지도 받았다. 해외 팬분들에게도 연락이 오고 진짜 다양한 분들한테 메시지를 받고 있다. 신기하다"라고 얼떨떨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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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
이수지는 "사랑이었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저는 항상 울고 있었다. 그런 제게 와서 '이런 거 시도해 볼까?', 능동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절 많이 이끌어줬다. 제가 드라마 연기도 해보 싶었는데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북돋워주기도 했다. 사실 'SNL 코리아' 시리즈에 합류한 것도 남편이 제작진한테 가서 어떻게든 오디션 기회라도 한 번 달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두드려본 거였다. 제가 어두워 있을 때 남편이 정말 큰 용기를 줬다"라고 애틋하게 얘기했다.
이수지는 지난 2018년 3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2022년 득남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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