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팀닥터 ''이청용, 재활 마무리 단계 돌입''
입력 : 2012.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4, 볼턴)이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길었던 재활 훈련도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다리 골절상을 당한 이청용은 5개월 남짓 재활에만 몰두했다.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국내를 오가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새해 초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

볼턴의 팀닥터인 조나단 토빈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청용의 회복 상태를 전했다. 토빈은 "이청용이 곧 야외에서 훈련하는 재활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러닝은 물론 본격적으로 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의미다. 그라운드 복귀를 구체화하는 시점이다.

토빈은 "이청용은 지난 몇 달 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초기 목표는 부러진 뼈를 완전히 붙게 해 무릎과 발목 관절을 잘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그 기간 동안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 지금은 중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다리 근력을 최대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실내 훈련과 근력 강화, 수영장 훈련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이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볼턴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청용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스튜어트 홀든 역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팀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4승1무14패)로 떨어졌다. 강등 위기에 놓인 팀 입장에서는 매 경기 영감을 불어넣어주던 이청용의 복귀가 절실하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해 말 국내로 돌아와 가족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1월 중 영국으로 복귀해 재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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