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부임 이후 줄곧 감독과의 불화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33, 첼시)가 클럽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클럽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긍정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램파드는 올 시즌 오랫동안 당연히 여기던 주전 자리를 잃었다. 세대교체의 깃발을 꺼내 든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2월에만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지도력을 의심받고 있다.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열린 볼턴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뒀다. 램파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램파드는 26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외부에서는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관계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사고방식은) 오직 부정적으로 작용할 뿐이며,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을 이용하는 걸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램파드는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며 "어떤 선수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오래 있었고, 33살이다. 나는 현실적이다"고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그리고 "매 경기에 뛰고 싶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첼시가 승리하는 걸 보고 싶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램파드는 "지금으로서는 모두 불만스러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가슴 속에 첼시를 품고 있는 사람들,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응당 발휘해야 하는 경기력을 보고 싶어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당장은 가야 할 길이 멀다. 램파드는 "우리는 지금부터 가야 하는 길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키고 올해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능성을 이어가는 길은, 긍정적이 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게 클럽의 이익이 된다"는 것. 그리고 다시 한 번 "여기에 개인의 문제는 없다. 부정적인 생각은 선수 개인을 볼품없이 만들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램파드는 올 시즌 오랫동안 당연히 여기던 주전 자리를 잃었다. 세대교체의 깃발을 꺼내 든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2월에만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지도력을 의심받고 있다.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열린 볼턴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뒀다. 램파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램파드는 26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외부에서는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관계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사고방식은) 오직 부정적으로 작용할 뿐이며,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을 이용하는 걸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램파드는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며 "어떤 선수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오래 있었고, 33살이다. 나는 현실적이다"고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그리고 "매 경기에 뛰고 싶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첼시가 승리하는 걸 보고 싶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램파드는 "지금으로서는 모두 불만스러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가슴 속에 첼시를 품고 있는 사람들,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응당 발휘해야 하는 경기력을 보고 싶어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당장은 가야 할 길이 멀다. 램파드는 "우리는 지금부터 가야 하는 길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키고 올해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능성을 이어가는 길은, 긍정적이 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게 클럽의 이익이 된다"는 것. 그리고 다시 한 번 "여기에 개인의 문제는 없다. 부정적인 생각은 선수 개인을 볼품없이 만들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