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눈을 씻고 봐도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아스널 선수단 안에서 완전히 존재감이 사라진 박주영(27)이 아스널 홈페이지에서도 굴욕을 당했다. 아스널 홈페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에 국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현황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박주영의 이름이 누락됐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하다.
아스널은 1군과 2군 선수단은 물론이고 유소년 선수단까지 통틀어 20명의 대표 차출 선수를 상세히 소개했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빅매치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윙어 시오 월컷,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를 필두로 수비수 토마스 베르말렌(벨기에 대표 vs 그리스), 미드필더 토마스 로시츠키(체코 vs 아일랜드),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이스라엘 vs 우크라이나), 폴란드 골키퍼 듀오 보이체흐 슈쳉스니와 우카시 파비안스키(vs 포르투갈), 수비수 요한 주루(스위스 vs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과 각종 평가전에 나서는 아프리칸 트리오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마루아네 샤마흐(모로코), 알렉스 송(카메룬)이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면면도 소개됐다. 2013 유럽 21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전에 나서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vs 벨기에 U21)과 이름조차 생소한 오구잔 오지아쿠프(터키 21세 대표), 니코 예나리스(잉글랜드 19세 대표), 세르지 그나브리(독일 17세 대표), 마틴 앙가(스위스 18세 대표), 헥토르 벨레린(불가리아 17세 대표), 카일 에베실리오(네덜란드 19세 대표), 숀 맥더모트와 벤 글래스고(아일랜드 19세 대표)가 어디서 어떤 경기를 치르는지 까지 알렸다.
하지만 한국 대표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위해 출국한 박주영의 소식은 다뤄지지 않았다. 열일곱 살의 어린 선수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박주영은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데뷔전을 치렀으나 출전 시간은 7분에 불과했다. 이후 3차례 공식 경기에 벤치를 지켰고, 그 다음 3경기에는 대기명단조차 들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의 단기 임대가 끝난 지난 2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 다시 벤치에 앉을 수 있었지만 팀이 5-2의 압승을 거두는 와중에도 출전 명령을 받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주중 리저브 경기를 치르게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도 기회는 체임벌린과 제르비뉴, 베나윤, 로시츠키 등 다른 선수들에 돌아갔다. 아스널은 한국 대표팀의 박주영 조기 차출 요청도 거절했지만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았다.
아스널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지만 박주영은 대표팀 최고의 해결사다. 지난 6차례 대표팀 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다. A매치에서의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아스널 선수단 가운데 최고다. 아스널에서의 입지 논란으로 대표팀 주장직을 잃게 된 박주영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쿠웨이트전에는 박주영의 자존심도 걸려있다. 환상적인 플레이로 아스널에 본때를 보여줄 때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대표 차출 소개글 캡쳐
아스널은 1군과 2군 선수단은 물론이고 유소년 선수단까지 통틀어 20명의 대표 차출 선수를 상세히 소개했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빅매치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윙어 시오 월컷,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를 필두로 수비수 토마스 베르말렌(벨기에 대표 vs 그리스), 미드필더 토마스 로시츠키(체코 vs 아일랜드),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이스라엘 vs 우크라이나), 폴란드 골키퍼 듀오 보이체흐 슈쳉스니와 우카시 파비안스키(vs 포르투갈), 수비수 요한 주루(스위스 vs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과 각종 평가전에 나서는 아프리칸 트리오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마루아네 샤마흐(모로코), 알렉스 송(카메룬)이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면면도 소개됐다. 2013 유럽 21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전에 나서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vs 벨기에 U21)과 이름조차 생소한 오구잔 오지아쿠프(터키 21세 대표), 니코 예나리스(잉글랜드 19세 대표), 세르지 그나브리(독일 17세 대표), 마틴 앙가(스위스 18세 대표), 헥토르 벨레린(불가리아 17세 대표), 카일 에베실리오(네덜란드 19세 대표), 숀 맥더모트와 벤 글래스고(아일랜드 19세 대표)가 어디서 어떤 경기를 치르는지 까지 알렸다.
하지만 한국 대표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위해 출국한 박주영의 소식은 다뤄지지 않았다. 열일곱 살의 어린 선수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박주영은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데뷔전을 치렀으나 출전 시간은 7분에 불과했다. 이후 3차례 공식 경기에 벤치를 지켰고, 그 다음 3경기에는 대기명단조차 들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의 단기 임대가 끝난 지난 2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 다시 벤치에 앉을 수 있었지만 팀이 5-2의 압승을 거두는 와중에도 출전 명령을 받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주중 리저브 경기를 치르게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도 기회는 체임벌린과 제르비뉴, 베나윤, 로시츠키 등 다른 선수들에 돌아갔다. 아스널은 한국 대표팀의 박주영 조기 차출 요청도 거절했지만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았다.
아스널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지만 박주영은 대표팀 최고의 해결사다. 지난 6차례 대표팀 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다. A매치에서의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아스널 선수단 가운데 최고다. 아스널에서의 입지 논란으로 대표팀 주장직을 잃게 된 박주영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쿠웨이트전에는 박주영의 자존심도 걸려있다. 환상적인 플레이로 아스널에 본때를 보여줄 때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대표 차출 소개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