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토트넘 찍고 맨시티 잡으면 우승''
입력 : 2012.0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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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리그 우승 구상을 밝혔다. 코앞에 닥친 토트넘 홋스퍼를 일단 잡고 맨체스터 시티를 맞대결에서 누른다는 생각이다.

맨유는 한국 시간 3월 5일 새벽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리그 3위를 꿰찬 토트넘과의 대결은 맨유에 쉽지 않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전은 물론 한 달 가까이 넘은 맨시티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맨유는 리그 종료를 단 세 경기 앞두고 36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퍼거슨 감독은 2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토트넘전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 경기에서 살아남는다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커다란, 커다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다란 기회란 바로 지금과 같이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하로 유지한 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를 맞는 것이다. 강적 토트넘전에서 승점 3점을 모두 챙기면, 이후의 일정에는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대등한 승점으로 그곳(이티하드 스타디움)에 가는 쪽이 더 좋다. 그러나 분명히 리그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승점 차이로 가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맨시티와의 선두 경쟁에서 맨유의 오랜 경험이 커다란 자산이 되리라는 점도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는 우리와 거의 8년을 함께했고, 여러 개의 우승 메달을 손에 넣었다"며 "그는 그걸 손에 넣는 방법을 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선수들의 목표는 네다섯 개의 우승 메달을 손에 넣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후에는 우승 경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단한 경험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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