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인테르의 루카스 영입 제의 거절
입력 : 2012.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이 상파울루 FC에 2,500만 유로(약 368억 원)에 '브라질 신성' 루카스 모우라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루카스는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 최고의 신성으로 꼽히는 유망주. 상파울루의 전천후 공격수로 최전방과 2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기술력과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력을 두루 갖췄다. 유럽 언론에서는 섬세한 볼 컨트롤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비교하기도 했다.

13일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루카스의 에이전트 바그네르 히베이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히베이루는 "브랑카(인터 밀란 단장)이 1월 2,500만 유로를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파울루의) 주벤시우 주베날 회장이 그(루카스)를 팔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히베이루는 "루카스는 네이마르 다음으로 브라질을 떠나라는 제의를 많이 받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장 이적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상파울루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파울루가 언제까지 인터 밀란의 접근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루카스는 이미 지난주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올여름 인터 밀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루카스는 "올림픽 이후 나의 꿈은 인테르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나는 카카가 아니다"며, AC 밀란에서 카카가 보여준 활약을 재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루카스는 "골문 앞에서는 좀 더 간결하게 움직여야 한다. 때론 충분히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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