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밀로스 크라시치(27, 유벤투스)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제니트의 임대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종료 후 이적도 선언했다.
2010년 여름 CSKA 모스크바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한 크라시치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금발머리가 파벨 네드베트를 연상시켜 '제2의 네드베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2011/201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이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1월 이적시장에서는 첼시와 토트넘이 크라시치의 임대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라시치는 유벤투스에 남았다.
2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세르비아 언론을 인용해 크라시치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크라시치는 "1월 이적시장의 막판, 토트넘과 제니트에서 임대 제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반면, 보도와는 달리 "첼시가 (내게) 흥미가 있다는 소문이 많았지만, 접촉이나 제안은 없었다"며 "그저 언론의 호들갑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라시치의 기대는 빗나갔다. 유벤투스에서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크라시치는 "(토트넘과 제니트의 제의를 거절한 게) 실수였다는 게 증명됐다"며 "그 제안 중 한 가지를 받아들이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크라시치는 "여기에는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는 게, 나는 버려졌다는 게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물론 "유벤투스를 떠나야 한다는 건 아쉽다." 그는 "누구도 이렇게 큰 클럽을 떠나는 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대단한 첫 시즌을 보낸 뒤 감독에게 버림을 받았을 땐 말이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크라시치는 "떠나는 것이 최선이다"며 다시 이적시장이 열리면 유벤투스를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지금은 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6월에 새로운 클럽을 찾는 걸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2010년 여름 CSKA 모스크바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한 크라시치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금발머리가 파벨 네드베트를 연상시켜 '제2의 네드베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2011/201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이적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1월 이적시장에서는 첼시와 토트넘이 크라시치의 임대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라시치는 유벤투스에 남았다.
2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세르비아 언론을 인용해 크라시치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크라시치는 "1월 이적시장의 막판, 토트넘과 제니트에서 임대 제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반면, 보도와는 달리 "첼시가 (내게) 흥미가 있다는 소문이 많았지만, 접촉이나 제안은 없었다"며 "그저 언론의 호들갑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라시치의 기대는 빗나갔다. 유벤투스에서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크라시치는 "(토트넘과 제니트의 제의를 거절한 게) 실수였다는 게 증명됐다"며 "그 제안 중 한 가지를 받아들이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크라시치는 "여기에는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는 게, 나는 버려졌다는 게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물론 "유벤투스를 떠나야 한다는 건 아쉽다." 그는 "누구도 이렇게 큰 클럽을 떠나는 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대단한 첫 시즌을 보낸 뒤 감독에게 버림을 받았을 땐 말이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크라시치는 "떠나는 것이 최선이다"며 다시 이적시장이 열리면 유벤투스를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지금은 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6월에 새로운 클럽을 찾는 걸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