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가 유벤투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한 델 피에로는 통산 48,610분을 소화하며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가에타노 시레아의 48,559분이다.
델 피에로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델 피에로는 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친 후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델 피에로의 선제 득점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2-2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합계 4-3으로 우위를 점한 유벤투스는 '난적' 밀란을 제치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밀란전에서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통산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이날 총 73분간 활약한 델 피에로는 통산 48,610분을 소화. 종전 기록인 가에타노 시레아의 48,559분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최다 출장(694출전)과 최다 득점(287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팀 최다 출전 시간 기록마저 경신하며 유벤투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델 피에로의 기록 경신을 재빨리 알렸다. 21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델 피에로가 시레아의 최다 출전 시간 기록을 깨며 또 다른 역사를 써냈다'고 보도했다. 클럽 역사의 새로운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제2의 바지오에서 제1의 델 피에로까지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다. 델 피에로는 1993/1994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파도바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통산 694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유벤투스 역대 최다 출장 기록에 해당한다. 2008년 4월 델 피에로는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레아가 기록한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델 피에로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2006년 1월 피오렌티나전에서는 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델 피에로는 종전 기록인 지암피에로 보나페르티의 182골을 갈아치웠다. 2010년 3월에는 개인 통산 3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벤투스에서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6/2007시즌에는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스캔들) 탓에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됐음에도 팀에 남는 의리를 보여줬다. 델 피에로의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한 시즌 만의 1부리그로 복귀했다. 승격 후에는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클래스를 입증한 것이다.
▲ 불안정한 미래, 델 피에로의 다음 거취는?
델 피에로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와의 재계약 협상에 미온한 상태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벤투스의 아넬리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델 피에로와의 결별을 시사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후 델 피에로는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여러 클럽들로부터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델 피에로의 1차적인 목표는 유벤투스 잔류다. 그간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에 남길 원한다며 소속팀 잔류를 희망했다. 설사 유벤투스를 떠날지라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델 피에로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델 피에로는 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친 후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델 피에로의 선제 득점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2-2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합계 4-3으로 우위를 점한 유벤투스는 '난적' 밀란을 제치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밀란전에서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통산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이날 총 73분간 활약한 델 피에로는 통산 48,610분을 소화. 종전 기록인 가에타노 시레아의 48,559분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최다 출장(694출전)과 최다 득점(287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팀 최다 출전 시간 기록마저 경신하며 유벤투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델 피에로의 기록 경신을 재빨리 알렸다. 21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델 피에로가 시레아의 최다 출전 시간 기록을 깨며 또 다른 역사를 써냈다'고 보도했다. 클럽 역사의 새로운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제2의 바지오에서 제1의 델 피에로까지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다. 델 피에로는 1993/1994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파도바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통산 694경기에 출장했다. 이는 유벤투스 역대 최다 출장 기록에 해당한다. 2008년 4월 델 피에로는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레아가 기록한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델 피에로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2006년 1월 피오렌티나전에서는 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델 피에로는 종전 기록인 지암피에로 보나페르티의 182골을 갈아치웠다. 2010년 3월에는 개인 통산 3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벤투스에서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6/2007시즌에는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스캔들) 탓에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됐음에도 팀에 남는 의리를 보여줬다. 델 피에로의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한 시즌 만의 1부리그로 복귀했다. 승격 후에는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클래스를 입증한 것이다.
▲ 불안정한 미래, 델 피에로의 다음 거취는?
델 피에로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와의 재계약 협상에 미온한 상태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벤투스의 아넬리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델 피에로와의 결별을 시사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후 델 피에로는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여러 클럽들로부터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델 피에로의 1차적인 목표는 유벤투스 잔류다. 그간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에 남길 원한다며 소속팀 잔류를 희망했다. 설사 유벤투스를 떠날지라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