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첼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제치고 FA컵 결승전에 올랐다. 토트넘은 경험 부족과 오심에 분루를 삼켰다.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012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가 토트넘에 5-1 승리를 거둬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5분 후안 마타가 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가레스 베일이 추격골을 터트려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후반 32분과 36분 하미레스와 프랭크 램파드가 각각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플로랑 말루다가 결승행 축포를 쐈다.
첼시는 2010년 우승 이후 3년만에 결승전에 올라 구단 통산 일곱 번째 FA컵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토트넘은 21년만에 결승전 진출을 노렸으나 런던 라이벌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2008년 칼링컵 우승에 이은 4년만의 우승컵 희망도 물거품이 되었다. 다음달 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로 정리되었다.
토트넘의 기세 꺾은 드로그바의 결정력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볼 다툼 장면이 미드필드에 쏠린 탓에 제대로 된 슈팅 장면이 드물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첼시의 살로몬 칼루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후안 마타의 발에 걸리는가 싶었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중반부터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레넌이 오른쪽 측면에서 살짝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판데르파르트가 헤딩슛 한 것을 골라인 선상에서 존 테리가 겨우 걷어냈다. 하지만 첼시에는 드로그바가 있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잡아낸 드로그바는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라인 오심이 만든 행운의 첼시 추가골, 그러나 돋보인 완숙미
후반 5분 주심의 오심이 첼시에 추가골을 선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진 혼전 중 문전에서 마타가 땅볼 슛을 때렸다. 골라인 선상에 엉켜 넘어져있는 양팀 선수들의 몸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주심은 볼이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판단, 골인을 선언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골 뒤진 토트넘은 후반 11분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스루패스를 받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첼시 수문장 페트르 체흐에 걸려 넘어졌다. 왼쪽으로 흐른 볼을 베일이 텅 빈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긴장된 순간에서 첼시의 완숙미가 돋보였다. 후반 32분 마타의 영리한 로빙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간단히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4분 뒤인 후반 36분에는 램파드가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차 넣어 순식간에 스코어가 4-1로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말루다가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린 첼시가 5-1로 승리했다.
▲ 2011/2012 FA컵 준결승전 (2012년4월15일-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1 (베일(56’)
첼시 5 (드로그바 43’, 마타 50’, 하미레스 77’, 램파드 81’, 말루다 90+3’)
*경고: 갈라스, 아데바요르, 파커(이상 토트넘), 드로그바, 미켈(이상 첼시)
*퇴장: -
토트넘 출전명단(4-4-1-1)
쿠디치니(GK) – 아수-에코토, 갈라스, 킹, 워커 – 레넌, 파커(산드로 90+2’), 모드리치, 베일 – 판데르파르트(디포 75’) - 아데바요르 / 감독: 해리 레드냅
*벤치잔류: 프리델(GK), 도스 산토스, 리버모어, 넬슨, 로즈
첼시 출전명단(4-2-3-1)
체흐(GK) – 콜, 테리, 루이스(케이힐 59’), 보싱와 – 램파드, 미켈 – 칼루, 마타, 하미레스(말루다 81’) – 드로그바(토레스 84’) / 감독(대행): 로베르토 디 마테오
*벤치잔류: 턴불(GK), 에시엔, 메이렐레스, 스터리지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012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가 토트넘에 5-1 승리를 거둬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5분 후안 마타가 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가레스 베일이 추격골을 터트려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후반 32분과 36분 하미레스와 프랭크 램파드가 각각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플로랑 말루다가 결승행 축포를 쐈다.
첼시는 2010년 우승 이후 3년만에 결승전에 올라 구단 통산 일곱 번째 FA컵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토트넘은 21년만에 결승전 진출을 노렸으나 런던 라이벌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2008년 칼링컵 우승에 이은 4년만의 우승컵 희망도 물거품이 되었다. 다음달 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로 정리되었다.
토트넘의 기세 꺾은 드로그바의 결정력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볼 다툼 장면이 미드필드에 쏠린 탓에 제대로 된 슈팅 장면이 드물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첼시의 살로몬 칼루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후안 마타의 발에 걸리는가 싶었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중반부터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레넌이 오른쪽 측면에서 살짝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판데르파르트가 헤딩슛 한 것을 골라인 선상에서 존 테리가 겨우 걷어냈다. 하지만 첼시에는 드로그바가 있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잡아낸 드로그바는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라인 오심이 만든 행운의 첼시 추가골, 그러나 돋보인 완숙미
후반 5분 주심의 오심이 첼시에 추가골을 선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진 혼전 중 문전에서 마타가 땅볼 슛을 때렸다. 골라인 선상에 엉켜 넘어져있는 양팀 선수들의 몸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주심은 볼이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판단, 골인을 선언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골 뒤진 토트넘은 후반 11분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스루패스를 받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첼시 수문장 페트르 체흐에 걸려 넘어졌다. 왼쪽으로 흐른 볼을 베일이 텅 빈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긴장된 순간에서 첼시의 완숙미가 돋보였다. 후반 32분 마타의 영리한 로빙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간단히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4분 뒤인 후반 36분에는 램파드가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차 넣어 순식간에 스코어가 4-1로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말루다가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린 첼시가 5-1로 승리했다.
▲ 2011/2012 FA컵 준결승전 (2012년4월15일-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1 (베일(56’)
첼시 5 (드로그바 43’, 마타 50’, 하미레스 77’, 램파드 81’, 말루다 90+3’)
*경고: 갈라스, 아데바요르, 파커(이상 토트넘), 드로그바, 미켈(이상 첼시)
*퇴장: -
토트넘 출전명단(4-4-1-1)
쿠디치니(GK) – 아수-에코토, 갈라스, 킹, 워커 – 레넌, 파커(산드로 90+2’), 모드리치, 베일 – 판데르파르트(디포 75’) - 아데바요르 / 감독: 해리 레드냅
*벤치잔류: 프리델(GK), 도스 산토스, 리버모어, 넬슨, 로즈
첼시 출전명단(4-2-3-1)
체흐(GK) – 콜, 테리, 루이스(케이힐 59’), 보싱와 – 램파드, 미켈 – 칼루, 마타, 하미레스(말루다 81’) – 드로그바(토레스 84’) / 감독(대행): 로베르토 디 마테오
*벤치잔류: 턴불(GK), 에시엔, 메이렐레스, 스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