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윤진만 기자= 대체재는 기존의 것과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 대체재가 반드시 같은 성질, 종류일 필요는 없다. 올림픽팀 수비수 김기희(23, 대구)는 다른 방식으로 장기 부상을 당한 홍정호(23, 제주)의 공백을 메웠다.
김기희는 7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전에서 황석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이종원의 왼발 프리킥을 감각적인 백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쐈고, 2-1로 앞서던 후반 17분 황석호의 헤딩 횡패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김기희의 득점은 예견된 일이었다. 프로 2년차인 그는 올 시즌 소속팀 대구에서 2골(11경기)을 터뜨렸다. 3-2 역전승을 이끈 전북전에선 후반 종료 직전 감각적인 헤딩골을 성공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U-20 대표팀과 올림픽팀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홍정호와는 차별화된 활약이다.
본 임무인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황석호와 나란히 위치해 상대 공격수와의 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역습도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후반 6분 첫 실점 장면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의 실책으로 보긴 힘들었다. 경기는 3-1로 끝났고 김기희는 홍정호의 대체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이연수 기자
김기희는 7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전에서 황석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이종원의 왼발 프리킥을 감각적인 백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쐈고, 2-1로 앞서던 후반 17분 황석호의 헤딩 횡패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김기희의 득점은 예견된 일이었다. 프로 2년차인 그는 올 시즌 소속팀 대구에서 2골(11경기)을 터뜨렸다. 3-2 역전승을 이끈 전북전에선 후반 종료 직전 감각적인 헤딩골을 성공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U-20 대표팀과 올림픽팀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홍정호와는 차별화된 활약이다.
본 임무인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황석호와 나란히 위치해 상대 공격수와의 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역습도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후반 6분 첫 실점 장면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의 실책으로 보긴 힘들었다. 경기는 3-1로 끝났고 김기희는 홍정호의 대체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