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러시아] 폴란드 감독, “지붕 열린 경기장이 도움 됐다”
입력 : 2012.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국립경기장(폴란드)] 홍재민 기자= 폴란드의 프란시스첵 스무다 감독이 열린 지붕에 만족해 했다.

한국시간 13일 새벽 열린 유로2012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는 강적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전반 37분 알란 자고에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동점골이 터져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무다 감독은 “지붕이 열려 경기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바르샤바국립경기장은 지붕을 연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는 지붕이 닫혀있었다.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스무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붕을 연 덕분에 공기가 충분했다. 선수들이 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후반 세트피스 공격 직전 교체된 뒤 불만을 표시했던 루도비치 오브라니악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었다. 스무다 감독은 “왜 화를 냈는지는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전술적 판단에 의한 교체였다. 그 건에 대해선 더 이상 대답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스무다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달린 체코 경기 전 사흘 휴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사흘간 쉴 수 있다. 내일 부상 선수들을 체크할 예정이다. 부담감도 줄어들었다”며 숨 고르기 여유를 환영했다.

폴란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2점, A조 3위에 머물렀다. 8강행을 위해선 제3경기에서 체코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폴란드와 체코의 경기는 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45분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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