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통곡의 벽’은 높았다.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가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와 우크라이나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D조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부터 내리던 비는 경기를 전반 4분만에 중단시켰다가 약 1시간 만에 재개를 허락했다. 경기는 한 시간 늦어졌지만, 내용은 화끈했다. 프랑스가 제레미 메네스와 요앙 카바예의 연속골로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렸다.
우크라이나는 전반에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에 발이 무뎌지면서 무너졌다. 프랑스의 빠른 공격진은 우크라이나 수비를 무너뜨렸다. 메네스와 카바예가 연속해서 왼발로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3점을 얻은 프랑스는 1승 1무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전 짜릿한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졌다.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가 중요해 졌다.
몸을 먼저 푼 쪽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빠른 발을 앞세운 리베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리베리는 전반 15분에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다가 침투패스를 넣어 제레미 메네스의 골을 이끌어냈다.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25분과 28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두 번 모두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완전히 허문 뒤 메네스에게 땅볼 크로스를 내줬는데, 메네스가 결정을 짓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우크라이나는 안드리 셉첸코가 전반 33분 기회를 만들었다.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아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강력한 발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몇 차례 위협적인 코너킥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다시 프랑스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에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나스리가 차올렸고, 멕세가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완벽한 헤딩이었는데, 피아토프가 다시 한 번 멋진 선방으로 우크라이나를 구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변화를 줬다. 블로힌 감독은 보로닌을 빼고 데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프랑스였다. 후반 3분만에 벤제마가 넣어준 침투패스가 메네스에게 연결됐다. 메네스는 이번에도 피야토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8분에 메네스가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시작된 역습이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리베리, 벤제마 그리고 메네스 순으로 공이 옮겨갔고, 메네스가 마지막 순간에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을 접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피야토프도 어쩔 수 없었다.
한 번이 어려웠다. 후반 11분, 이번에는 카바예가 골을 터뜨렸다. 벤제마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 있던 카바예에게 대각선 패스를 넣어줬고, 카바예는 왼발로 정확하게 반대쪽 골문을 노려 골을 만들어냈다. 카바예는 후반 후반 19분에 강력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흔들기도 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블로힌 감독은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공격수에 할애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발이 무뎌진 우크라이나가 발 빠른 프랑스를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공을 빼앗아 재빠르게 역습을 하며 재미를 봤다. 블랑 감독은 후반 30분 벤제마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의 상대전적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4승 3무로 앞서가고 있다.
▲ UEFA 유로 2012 D조 2차전(2012년 6월 15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프랑스 2 메네스(`53), 카바예(`56)
우크라이나 0
*경고: 셀린, 티모슈크(이상 우크라이나) 드뷔시, 멕세(이상 프랑스)
*퇴장: -
▲ 프랑스 출전선수(4-5-1)
요리스(GK) - 클리시, 라미, 멕세, 드뷔시 – 메네스(`73 마르탱), 카바예(`68 음빌라), 나스리, A.디아라, 리베리 – 벤제마 / 감독: 로랑 블랑
▲ 우크라이나 출전 선수(4-2-3-1)
피야토프(GK) – 구세프, 미칼릭, 카체리디, 티모슈크 – 티모슈크, 보로닌(HT 데비치) – 야르몰렌코(`68 알리예프), 나자렌코(`59 밀레프스키), 코노플리엔카 – 셉첸코 / 감독: 올레흐 블로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프랑스와 우크라이나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D조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부터 내리던 비는 경기를 전반 4분만에 중단시켰다가 약 1시간 만에 재개를 허락했다. 경기는 한 시간 늦어졌지만, 내용은 화끈했다. 프랑스가 제레미 메네스와 요앙 카바예의 연속골로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렸다.
우크라이나는 전반에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에 발이 무뎌지면서 무너졌다. 프랑스의 빠른 공격진은 우크라이나 수비를 무너뜨렸다. 메네스와 카바예가 연속해서 왼발로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3점을 얻은 프랑스는 1승 1무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전 짜릿한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졌다.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가 중요해 졌다.
몸을 먼저 푼 쪽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빠른 발을 앞세운 리베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리베리는 전반 15분에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다가 침투패스를 넣어 제레미 메네스의 골을 이끌어냈다.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25분과 28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두 번 모두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완전히 허문 뒤 메네스에게 땅볼 크로스를 내줬는데, 메네스가 결정을 짓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우크라이나는 안드리 셉첸코가 전반 33분 기회를 만들었다.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아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강력한 발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몇 차례 위협적인 코너킥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다시 프랑스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에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나스리가 차올렸고, 멕세가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완벽한 헤딩이었는데, 피아토프가 다시 한 번 멋진 선방으로 우크라이나를 구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변화를 줬다. 블로힌 감독은 보로닌을 빼고 데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프랑스였다. 후반 3분만에 벤제마가 넣어준 침투패스가 메네스에게 연결됐다. 메네스는 이번에도 피야토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8분에 메네스가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시작된 역습이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리베리, 벤제마 그리고 메네스 순으로 공이 옮겨갔고, 메네스가 마지막 순간에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을 접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피야토프도 어쩔 수 없었다.
한 번이 어려웠다. 후반 11분, 이번에는 카바예가 골을 터뜨렸다. 벤제마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 있던 카바예에게 대각선 패스를 넣어줬고, 카바예는 왼발로 정확하게 반대쪽 골문을 노려 골을 만들어냈다. 카바예는 후반 후반 19분에 강력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흔들기도 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블로힌 감독은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공격수에 할애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발이 무뎌진 우크라이나가 발 빠른 프랑스를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공을 빼앗아 재빠르게 역습을 하며 재미를 봤다. 블랑 감독은 후반 30분 벤제마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의 상대전적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4승 3무로 앞서가고 있다.
▲ UEFA 유로 2012 D조 2차전(2012년 6월 15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프랑스 2 메네스(`53), 카바예(`56)
우크라이나 0
*경고: 셀린, 티모슈크(이상 우크라이나) 드뷔시, 멕세(이상 프랑스)
*퇴장: -
▲ 프랑스 출전선수(4-5-1)
요리스(GK) - 클리시, 라미, 멕세, 드뷔시 – 메네스(`73 마르탱), 카바예(`68 음빌라), 나스리, A.디아라, 리베리 – 벤제마 / 감독: 로랑 블랑
▲ 우크라이나 출전 선수(4-2-3-1)
피야토프(GK) – 구세프, 미칼릭, 카체리디, 티모슈크 – 티모슈크, 보로닌(HT 데비치) – 야르몰렌코(`68 알리예프), 나자렌코(`59 밀레프스키), 코노플리엔카 – 셉첸코 / 감독: 올레흐 블로힌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