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감독, ''손흥민, 페트르치-게레로 공백 메울 능력있다''
입력 : 2012.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준 기자= 2012/2013시즌을 맞아 지난 시즌 투톱을 모두 잃은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SV 감독이 손흥민이 이들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핑크 감독은 18일 오후 수원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리셉션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크로아티아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 코린치안스로 이적한 페루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 "많은 선수가 떠났지만 손흥민이 재능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손흥민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핑크 감독 부임 후 주로 오른쪽 측면 지역에 배치됐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인 외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능력이 좋다. 물론 중앙 전방에서도 잘 뛴다. 익숙하지 않은 측면 위치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하게 실험할 것"이라며 손흥민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리시즌 초반이라 많은 것을 바구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여유가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포메이션 실험을 시도할 것이다. 피스컵이 새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유럽 언론에서 제기된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영입설에 대해선 "유용한 선수지만 금전적 문제로 영입이 어렵다. 안탈깝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2012 피스컵 수원은 19일 성남일화와 선덜랜드의 경기로 개막한다. 성남-선덜랜드(잉글랜드)전 승자는 20일 함부르크(독일)-흐로닝언(네덜란드)전 승자와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두 경기 패자는 같은 날 3-4위전을 벌인다. 경기는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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