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베르바토프, 밀란행 원해''...이적 급물살
입력 : 201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의 AC 밀란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베르바토프 에이전트 역시 밀란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바토프 에이전트 단체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베르바토프의 밀란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에이전트는 "베르바토프는 언제든지 맨유를 떠날 준비가 됐다"고 운을 뗀 뒤, "베르바토프는 이탈리아 축구를 좋아하며 이탈리아행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베르바토프는 밀란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밀란 유니폼과도 잘 어울린다. 밀란 역시 수년간 베르바토프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잃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8일 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공식 입단했다. 밀란은 긴축 재정을 이유로 주포 이브라히모비치의 PSG 이적을 허락했다. 수비 핵심 치아구 시우바 역시 PSG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대체자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공격의 핵심이다. 팀 공격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2012시즌 그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리그 득점왕(25골)을 차지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 덕분에 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대체자로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딘 제코 그리고 맨유의 베르바토프가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루 다미앙도 밀란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베르바토프와 제코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입지가 모호하다. 에이전트 역시 밀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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