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 특급' 카가와 신지가 맨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맨유는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 위치한 케이프 타운 스타디움에서 아약스 케이프타운을 상대로 경기를 가졌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에 앞서 신예 선수들의 기용을 예고했고,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란 베르물, 우튼, 아모스 등과 새로 영입된 카가와가 스콜스, 캐릭, 치차리토, 퍼디난드 등 기존 1군 자원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모두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맨유는 맨유는 종료 3분 전인 후반 42분 아약스의 그란에게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베베가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첫 선발을 기록한 카가와는 후반 32분 베르바토프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카가와는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선보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상대 문전 2미터 거리에서의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맨유는 중국으로 이동해 오는 25일 상하이 선화와 프리 시즌 세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