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1차 예열 완료…20분간 출전
입력 : 2012.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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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박지성(31)이 첫 번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예열을 끝마쳤다.

한국시간 24일 새벽 QPR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최종전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를 2-1로 꺾었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20분간 뛰었다. 이날 출전으로 박지성은 20일 경기 결장의 우려를 씻어냈다.

마크 휴스 QPR 감독은 이날 보비 자모라와 하이다 헬구손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운 4-4-2시스템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두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으면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 22분 QPR의 자모라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이날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아시아 투어에서 두 경기에 출전했다. 총 출전시간은 65분이었고, 두 경기 모두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향후 선수 수급에 따라 포지션은 유동적이지만, 일단 QPR의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 경기에서 박지성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이제 막 몸 만들기에 들어간 단계다. 구단 내에서도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선 크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다. 새 팀 합류 후 분위기를 파악하는 ‘맛보기’인 동시에 문자 그대로 예열이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단은 영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새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2012/2013시즌 개막(8월18일) 전까지 현지에서 몇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의 포지션, 몸상태, 주장 여부도 8월 초가 되어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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