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닌, 옛 스승 덕에 3년 만에 분데스리가 복귀
입력 : 2012.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크라이나의 공격수 안드리 보로닌(33, 디나모 모스크바)이 옛 스승의 부름을 받고 3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했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로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도 보로닌이 자신의 스승이었던 노버트 마이어 감독의 부름을 받고 포르투나 뒈셀도르프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보로닌은 1995년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유스팀에 입단했다. 1997년 노버트 마이어 감독이 부임하면서 첫 인연을 맺게 됐다. 노버트 감독 아래서 꾸준히 기량을 쌓은 보로닌은 세계 무대로 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그는 2000년 FSV 마인츠 05를 시작으로 FC 쾰른, 바이어 04 레버쿠젠, 리버풀, 디나모 모스크바 등 독일과 영국, 러시아 등 유럽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보로닌의 활약은 대표팀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맹활약하며 우크라이나에 월드컵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안겼다. 본선에서도 솁첸코와 함께 막강 공격을 구축하며 8강 신화를 만들었다. A매치 62경기에서 6골 밖에 넣지 못했으나 항상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기록했다.

보로닌의 최대 강점은 공격수지만 측면이나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이번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2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그의 모습을 지켜본 노버트 감독이 보로닌을 적극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로닌은 “어린 시절부터 노버트 감독님께 축구선수로서 갖춰야 될 것들을 많이 배웠다. 이것이 내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쳐다. 분데스리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해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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