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로 복귀?…이청용 몸값, 100억이나 뛰었다
입력 : 2012.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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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로 내려갔지만 ‘블루드래곤’ 이청용(24)의 주가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1년에 가까운 부상 공백에도 최근 챔피언십 경기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건 애슬레틱이 이청용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현지시간으로 26일자 뉴스에서 라틱스(위건의 애칭)가 볼턴 윙어 이청용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6억원) 이적료 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건은 꾸준히 이청용 영입을 원했지만 양 구단 간 이적료 견해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위건은 이청용 영입을 위해 몸값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이적이 예상되어온 나이지리아 윙어 빅토르 모지스가 23일 끝내 첼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위건에서 리그 37경기를 소화하며 6골 6도움을 기록한 모지스는 팀 공격의 핵심이었다. 위건은 이청용 영입으로 모지스의 공백을 메울 심산이다.

이청용은 FC 서울에서 볼턴으로 입단한 2009년 200만 파운드(약 3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현재 유럽축구이적전문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청용의 몸값은 660만 파운드로 책정하고 있다. 위건의 700만 파운드 제안은 역대 이청용 몸값 중 최대치다.

최근 스완지 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108억원)를 기록하며 클럽 최고 기록은 물론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만약 이청용이 위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일주일 사이에 최고 기록 보유자가 바뀌게 된다. 이청용 역시 다시 EPL 무대로 돌아와 기성용과 한 무대에서 뛰게 된다.

이청용는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 위건은 과거 미들즈브러와 볼턴에서 뛰었고, 현재 볼프스부르크 소속인 터키 공격수 툰차이 산리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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