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이적시장 큰손 PSG 고전 인정
입력 : 2012.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큰손으로 군림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개막 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7일 PSG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며 2012/2013시즌의 시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즌 개막 이후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PSG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여름에도 이적시장에서 숨 가쁜 행보를 보였다. 치아구 시우바와 마르코 베라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대형 스타들을 줄줄이 영입했고, 맨유행이 유력시되던 루카스 모우라까지 낚아챘다. 8월 FIFA A매치 데이에는 무려 12명의 선수가 각국 대표팀에 차출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그러나 막상 2012/2013시즌 개막 이후 받아든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PSG는 리그 1 개막전에서 로리앙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2, 3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순위표에서는 12위로 처져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금으로선 우리는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줬던 축구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고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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