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세금 문제로 카카 영입 포기
입력 : 2012.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카(30)의 친정팀 AC밀란 복귀가 무산될 전망이다. 세금 문제 때문이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28일 밀란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카카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세금 문제다. 우리는 스페인 경제에 능통한 회계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카카를 다시 데려오기에는 출혈이 너무 크다고 조언했다"며 세금 문제 때문에 카카 영입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렸다.

올 여름 카카는 친정팀 밀란 복귀설이 시작됐다.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토니오 카사노와 결별한 밀란은 카카 복귀를 추진했다. 카카 역시 밀란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설상가상 레알은 27일 루카 모드리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로서는 팀 내 입지가 더욱 위태로워진 상태다.

그러나 높은 연봉이 문제였다. 완전 이적을 원하는 레알과 달리 임대 후 이적을 제시한 밀란의 입장 차도 걸림돌이었다. 여기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간 세금 체계의 차이로 카카의 밀란 복귀는 물 건너갔다.

카카 영입에 실패한 밀란은 AS로마로부터 보얀 크르키치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소속의 '제2의 앙리' 음바예 니앙과도 3년 계약을 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